지난 2월 8일 Staples Center에서 열린 2015 57회 그래미 시상식에 애니 레녹스(Annie Lennox)가 무대에 올라 호지어(Hozier)와 I Put a Spell One You를 열창하며 굉장한 퍼포먼스를 보여 화제입니다.  올해 60을 맞은 이 아티스트는 USA Today와의 인터뷰에서 이 듀엣 무대에 대해 "처음엔 좀 확실하지 않았다"며 "직접 만나보니 확실히 가능해지겠다 싶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네티즌들 역시 이 퍼포먼스에 깊은 감명을 받았는지 "이런 진짜 가수들이 사라지고 케이티 페리같은 것들만 남았다", "애니 레녹스, 전설적이었다! 심지어 인이어를 끼고 있는 호지어보다 음정이 더 정확했다"는 댓글을 남겼습니다. 레녹스는 거칠었고, 입으로 하모니카 흉내를 내기도 했습니다. 그 하모니카 장면은 약간 웃기긴했지만, 이내 입이 벌어지는 스캣을 후반부에 갈수록 선보입니다. 굉장한 공연이었고, 관중들 역시 납득갈만한 기립박수를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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