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코 장르를 현대적으로 들리게 만드는 곡들이 흔치 않은데요. LA의 Gavin Turek이 들려주는 On the Line은 그 일을 해낸 보기드문 사례입니다. 그루브한 베이스에 통통 튀는 신스와 드럼, 그리고 그 위에 Gavin Turek의 보컬이 더해져 무리하지 않은 하모니를 전달합니다. 레트로하면서도 현대적 감각을 잊지 않은 터치가 예사롭지 않네요.
Boulevards의 음악적 목적은 명확합니다. 펑크 음악을 세상에 전달하기. 그의 데뷔 LP 제목도 기준 하나에 걸맞는 Groove!입니다. 듣고 계신 Move and Shout은 해당 LP에 수록된 곡으로서, 그의 음악적 철학에 잘 부합합니다. 두말할 것도 없는 펑크, 디스코, 부기의 연속입니다.
호주에서 활동하는 프로듀서 Falqo가 데뷔 곡을 공개한지 2년 만에야 새로운 곡 Across the Sea를 공개했습니다. 그럼에도 왜 일렉트로닉계의 거물 Flight Facilities 같은 사람이 여전히 이 활동이 뜸한 프로듀서와 접촉하는지를 증명하는 퀄리티입니다. 탄탄한 기타리프로 시작한 곡은 이내 부드러운 피아노 톤과 디스코 튠을 동시에 선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