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운드클라우드에 깜짝 공개된 찬스와 영떡의 콜라보 Big B's입니다. 이 곡과 관련하여, 사운드클라우드 플랫폼이 자금 문제를 겪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운드클라우드를 서비스 할 수 있는 여력이 단 50일 밖에 남지 않았다는 회사의 대변인 발언이 있었구요. 장기 생존을 위해 여러 각도를 고민 중이라고 하네요. 여러 인디 아티스트를 발굴하는데 큰 축을 담당하고 있는 이 플랫폼이 무료 스트리밍을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외부 투자를 받지 않는 이상 서비스 자체적으로 자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어떤 돌파구가 필요해보이는건 필연적인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론 (부분) 유료화라고 추측됩니다만, 너무 간편한 해결책이면서 동시에 서비스의 근간을 흔들 수 있기 때문에 섣불리 판단하긴 어려운 부분이겠죠. 이미 40% 인원 감축과 지사 2개를 폐쇄한 바 있습니다. 아무튼 찬스 더 래퍼의 이 곡은 이런 드라마가 생긴 직후, 찬스의 트윗을 통해 사운드클라우드 독점이라는 컨셉으로 공개됐습니다. '사클 설립자와 유익한 통화를 했고, 사클은 남아있을 것이다'라는 말과 함께요. 어떤 음악이 특정 플랫폼에서 독점 공개되는 일은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더 이상 새로운 일이 아니긴 합니다만, 이것이 사운드클라우드 플랫폼의 현재 컨셉과 어느정도 일치하고 있는지와 앞으로 이 플랫폼에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는 계속해서 주목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동시에 사운드클라우드에 어떤 형태의 격변이 일어난다면, 그 플랫폼에서의 음악 발굴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이 블로그에도 변화가 불가피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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