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에 주로 소개되는 트랙들이 전자음 위주가 많아서인지, 이렇게 순수 실제 악기로만 펑키하게 짜여진 깔끔한 사운드를 만나면 더더욱 반갑게 느껴집니다. 미네소타에서 활동하는 밴드 Gabby Z의 Mythology입니다. 귀를 사로잡는 스트록 후 재지한 훵크, 소울 사운드에 약간의 멜랑콜리까지 담겨있습니다.
훵크에 영향을 받은 그루비한 팝 트랙 Secret Spade의 Over You입니다. 시드니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듀오고요. 캐치한 팝 훵크를 위해 Kimono가 피처링을 맡았습니다. 베이스라인과 기타가 현대적 느낌을 주면서도 올드 스쿨 부기 훵크 느낌도 함께 가지고 있네요.
맬버른의 일렉트로닉 듀오 Close Counters의 훵크 하우스풍 새 트랙 Tip of My Tongue입니다. 네이버피셜에 의하면 '생각이 날듯말듯 혀끝에서 맴돌다'라는 뜻이라네요. 계속 한 사람을 생각하는 그런 내용인가봐요. 음악 감상은 영어공부도 할 수 있고 참 유익한 취미같습니다.
디스코는 누굴 해치지 않습니다. 사실 기분을 치료해주는 쪽에 가깝죠. 스코틀랜드 듀오 Shaka Loves You가 믹스한 Disco Funkin' 컴필레이션엔 그런 기운이 가득합니다. 그 중 Ali B의 Music Saves Me를 훵크 디스코풍으로 Beatvandals가 재해석한 버전을 소개합니다.